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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공중그네라는 작품으로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공중그네가 워낙에 사회의 풍자를 재미있게 해놔서 코메디 작가인 줄 알았는데 원래 굉장히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소설가라고 한다. 이 책은..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그리고 코메디가 아주아주 유쾌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주인공이 초등학생 6학년인데 이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무거운 주제도 좀 더 가볍게 느껴지게 된다. 문장 자체의 호흡도 짧고, 진행이 빨라서 읽는 속도도 빠르게 재미있다.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아나키스트라 불리우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지로라는 초등학생 6학년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매우매우 어드벤쳐틱하게 펼쳐진다. 이라부는 나오지 않지만 그보다 더 괴짜인 이치로 (지로의 아빠)가 나오는데 그가 하는 .. 더보기
면장선거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이 책과 인더풀/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를 같이 구매했었는데.. 본래 출퇴근시 읽으면 좀 더 오랫동안 읽을 수 있었는데 예비군 훈련 들어갈 때 가지고 들어갔더니 -_- 너무 많이 읽어 버렸다. 이라부의 좌충우돌 활약기가 마찬가지로 옴니버스식으로 그려지는데.... 인더풀/공중그네와 비슷한 패턴이기는 하지만 재미는 여전히 새롭다.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는 이라부의 말속에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한마디가 툭툭 내던져진다. 인더풀/공중그네와 더불어 같이 읽어보니 무척 재미있다. 더보기
악인 (惡人) 사건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인위적인 구성이 아닌 정말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듯한 느낌의 소설... 어느분의 블로그에선가 보고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해서 본 책입니다. 살인을 주제로 사람들의 심리를 정말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일인듯한 느낌도 나고.. 아예 처음부터 범인을 노출시킨체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갑니다. 살인에 대한 범인을 찾는 과정이 주제가 아니라 그렇게 전부 노출시켜 놓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느낌을 세밀하고 공감가도록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 책 제목의 악인은 범인이라고 예상하시겠지만.. 사실 책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에게도 해당 될 수 있는 말입니다. 원래 일본인 작가가 쓴 소설을 굉장히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번역이 영어보다는 일어가 느낌이 더 잘.. 더보기
[리뷰] 눈먼 자들의 도시 와이프가 한 몇 주 들고다니면서 읽고 있던 책.. 그때 다른 책을 읽고 있어서 와이프가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와이프가 다 읽고 나에게 넘겼는데 내가 잠시 psp 게임의 세계로 외도를 하는 바람에 얼마전에 다 읽어본 책. 표지는 저게 아닌데.. 아마 영화 개봉하면서 그에 편승하고픈 마음에 디자인을 조금 바꾼듯하다. 처음 이 책을 봤을때 글이 쓰여진 그 형식에 조금 당황했다. 따옴표가 없다. 즉, 대사의 구분이 없었다. 문단의 나눔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 붙여서 한번에 써내려간 느낌이 들었다. (뭔 책이 이래??) 처음에는 이게 읽기가 참 불편했는데, 어느정도 진도를 나갔을때 굉장히 편하게 그리고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마치, 누군가 내 앞에서 나에게 옛날이야기 혹.. 더보기
암호의 과학 - 사이먼 싱. 원래 이런 스타일의 책은 잘 알지 못 했었는데 같은 팀에서 근무하시는 조범석 대리님의 소개로 알게되어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암호의 과학.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은 모르게 비밀스럽게 보내고자하는 필요와 욕구는 항상 있어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암호에 대해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서 그 변천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쪽지에 글을 적어 어딘가에 숨기는 방법에서부터, 영어 알파벳을 대체시켜서 암호화 하는 대체법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개키와 개인키의 개념등 얼핏보면 어려울 듯 하지만 그 내용을 절대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있다. 암호를 만드는자와 해독하는자의 싸움. 그리고 그과정에서 점점 발전해온 암호의 모습. 역시 이 책의.. 더보기
소비의 심리학 책의 내용 자체는 마케터들을 위해서 작성된 책인듯하다. 출퇴근시에 하도 전공서적을 읽어댔더니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잠시 한눈도 팔 겸 다른쪽에 대한 지식도 조금 얻어볼겸 해서 손에 쥐게 된 책이다. 책은 소비자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사회적 지위, 경제, 나이, 가족에서의 위치, 그룹에서의 위치, 남/여, 성격 등등 상당히 다양한 관점에서 그들이 무엇인가를 사기전에 어떤 것을 고려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인가를 구입하려고 할 때 어떤 부분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분석에 대해서 실제 기업들이 행했던 마케팅 예를 들어서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 내용이 외국 기업들의 예여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우리나라 기업들의 광고를 예.. 더보기
토네이도 마케팅 읽은 시기가 좀.. 많이 지난듯 하지만 누군가의 권유로 읽어보게 되었다. 토네이도라는 것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무언가 상품이 나왔을때 그 상품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팔려나가게 되는 그 시기를 얘기한다. 이 시기에 돌입하기 까지 캐즘이라는 것을 뛰어 넘어야한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팔려나갔던 제품들과 또한 처음 소개 되었을때 꽤나 관심을 받던 상품들이 결국 돌풍단계까지 이르지 못 하고 왜 스물스물 사라지게 되었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게 된다. 책이 나온 시기가 2001년도인가 그렇기 때문에 예시로 나오는 내용들이 조금 오래된 듯한 부분도 있지만, 거기에 예측했던 내용들이 오늘날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을 보면 상당히 놀랍다.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