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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소비의 심리학


책의 내용 자체는 마케터들을 위해서 작성된 책인듯하다.

출퇴근시에 하도 전공서적을 읽어댔더니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잠시 한눈도 팔 겸

다른쪽에 대한 지식도 조금 얻어볼겸 해서 손에 쥐게 된 책이다.

책은 소비자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사회적 지위, 경제, 나이, 가족에서의 위치, 그룹에서의 위치, 남/여, 성격 등등 상당히 다양한 관점에서

그들이 무엇인가를 사기전에 어떤 것을 고려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인가를 구입하려고 할 때 어떤 부분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분석에 대해서 실제 기업들이 행했던 마케팅 예를 들어서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 내용이 외국 기업들의 예여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우리나라 기업들의 광고를 예로 들었다면 좀 더

잘 머리속에 내용이 들어왔을 것 같은... ㅎㅎ


사람은 무엇인가를 사기위해 1분이던, 1시간이던, 1달이던 1년이던 반드시 고민하는 과정이 들어간다.

이러한 과정을 무시하고서는 올바른 마케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분석한 내용들이 세상 모든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읽어본 바로는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마케팅은 단순히 상품을 선전하고 알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마케팅은 그 상품의 브랜드와 상품명을 "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수도 있고

단순히 그 상품의 장점만을 내세우는 것 보다 소비자가 이 상품을 구입했을때

"아 이건...이런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한 대응책과 그 우려를 씻어줄 수 있는 것에

관점을 맞춰서 소비자를 설득시켜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가지 내용들이 읽기 쉽게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진다.

끝으로 우리팀의 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나이키의 적은 아디다스나 리복이 아니고, 닌텐도다. 사람들이 닌텐도를 하느라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 의미심장하지 않나...^^

다음책은 "사이먼 싱" 의 암호의 과학 으로 결정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