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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악인 (惡人)

사건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인위적인 구성이 아닌

정말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듯한 느낌의 소설...

어느분의 블로그에선가 보고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해서 본 책입니다.

살인을 주제로 사람들의 심리를 정말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일인듯한 느낌도 나고..

아예 처음부터 범인을 노출시킨체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갑니다.

살인에 대한 범인을 찾는 과정이 주제가 아니라 그렇게 전부 노출시켜 놓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느낌을 세밀하고 공감가도록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 책 제목의 악인은

범인이라고 예상하시겠지만..

사실 책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에게도 해당 될 수 있는 말입니다.

원래 일본인 작가가 쓴 소설을 굉장히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번역이 영어보다는 일어가 느낌이 더 잘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3일 출퇴근시간에 (하루는 술 먹고 헤롱거리면서 출퇴근하느라... 못 보고 -_-)

다 읽어버렸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번역하신분의 성함이 와이푸 이름이랑 똑같다는 사실은 그냥 덤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