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공중그네라는 작품으로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공중그네가 워낙에 사회의 풍자를 재미있게 해놔서 코메디 작가인 줄 알았는데
원래 굉장히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소설가라고 한다.

이 책은..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그리고 코메디가 아주아주 유쾌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주인공이 초등학생 6학년인데
이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무거운 주제도
좀 더 가볍게 느껴지게 된다.

문장 자체의 호흡도 짧고, 진행이 빨라서 읽는 속도도 빠르게 재미있다.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아나키스트라 불리우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지로라는 초등학생 6학년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매우매우 어드벤쳐틱하게 펼쳐진다.

이라부는 나오지 않지만
그보다 더 괴짜인 이치로 (지로의 아빠)가 나오는데
그가 하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것은
나도 반사회적 인물인걸까? ㅋㅋㅋ

극중 오키나와가 나오는데..
몰디브의 파란 하늘과 바다가 오버랩되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책 표지를 보면
"완전 불량 비행 청소년 소설"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