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책

암호의 과학 - 사이먼 싱.


원래 이런 스타일의 책은 잘 알지 못 했었는데 같은 팀에서 근무하시는 조범석 대리님의 소개로 알게되어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암호의 과학.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은 모르게 비밀스럽게 보내고자하는 필요와 욕구는 항상
있어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암호에 대해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서 그 변천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쪽지에 글을 적어 어딘가에 숨기는 방법에서부터, 영어 알파벳을 대체시켜서 암호화 하는 대체법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개키와 개인키의 개념등 얼핏보면 어려울 듯 하지만 그 내용을 절대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있다.

암호를 만드는자와 해독하는자의 싸움.

그리고 그과정에서 점점 발전해온 암호의 모습.

역시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그렇게 암호가 발전해오는 과정중에 필연적으로 나타나게된
"키"의 존재와 이 "키"가 가지는 양면성. 즉, 암호를 보다 풀기 어렵게 만들어주지만, 암호를 주고받는데 있어서 가장 약한 고리가 되는 이 "키"라는 것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어떻게 이 키를 다른 3자의 간섭없이, 또는 노출되는 위험없이 주고 받을 것인가.

과연 이 키를 어떠한 약점의 노출도 없이 암호로 된 글을 주고받는 사람들끼리 공유 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개키와 개인키의 개념은 왜 생기게 되었으며
그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이러한 내용들을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과정에서 여러 예를 보면서 알 수 있다.

뭔가 새로운 지식적 충격을 얻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