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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오예~ 눈 폭풍~ 아침에 눈 뜨고 거실로 나와보니 언뜻언뜻 블라인드 사이로 비치는 바깥의 색이 너무 하얀색이라.. 슬쩍 들춰보니 눈 대박 -_- 거기다가 계속 내리고 있네..후덜덜. 일찍 알았으면 평소보다 일찍 나갔을텐데 뭐 이미 상황 종료 -_- 그래도 보통 출근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가는 편이라서 그래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괜찮기는 개뿔. 성대에서 어째 너무 전철을 쉽게 탄다 싶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오~ 이거 왠일? 이러고 탔는데 의왕에서 20분 군포에서 15분 금정에서 10분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철에서 명학까지만 운행하니까 맞은편에 오는 4호선을 타란다. 그 4호선.. 기다리는 사람이 이미 너무 많아서 지금 타고 있는 전철까지 뚫고 들어올 기세거등요! 어쨎든 뭐.. 4호선 갈아타고 이수까지.. 더보기
11월 17일. 예방접종 아침날. 아침에 서현이 뒤척이는 소리에 잠을 깨고 일어났다. 예방 접종일이라서 날씨 좀 보고 먼저 준비 해놓고 있다가 와이프를 깨울 생각에 이것저것 준비를 했다. 와이프를 깨우기 위해 볼을 손으로 톡톡톡톡 건드렸다. 한 10번을 건드렸는데 안 깨길래 "피곤하긴 엄청 피곤한가부네.. 안깨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와이프가 잠결에 눈을 뜨며 "어? 서방 안 죽었다." 라고 얘기를 하며, 나를 꼭 껴안는다. "-_-?" 꿈에서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시체보관소에 가서 직접 확인 해야 한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실신을 했었는데 누가 정신차리라고 볼을 톡톡톡톡 건드려서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ㅋㅋㅋ 나도 항상 꿈을 꾸다가 꿈에서 정말 앞뒤가 딱 맞게 현실의 자극이 꿈속으로 들어오면서 잠에 깨게된다. 꿈에서 누.. 더보기
인테리어 공사 막바지. 곧 이사를 가게 될 상계동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가 이제 거의 끝나간다. 내일 청소하면 끝이 난다고 하여 오늘 나 혼자 올라가서 볼까 와이프 혼자 올라가서 보라고 할까.. 고민을 하다가 서현이를 데리고 첫 가족 나들이를 시도해 보았다. 일단.. 서현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하고.. 그리고, 오늘길에 네비가 길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 해서 길바닥에 40분을 내다버리고, 엄청난 짜증이 몰려왔었다라는 사실은 그냥 넘어가고 싶다 -_- 첫 가족 나들이가 네비 하나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버린 사연 -_-; 혼자 운전하고 다니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이가 지쳐서 힘들어해서 빨리 집에가서 밥 먹이고 재워야 하겠는데 네비가 저따위짓을 하니 열이 확 -_- 아무튼... 인테리어 공사는 몇몇 카페에서 추천을 받은 곳에서.. 더보기
초보 엄마 아빠. 아이가 우는데.. 아직도 졸려서 우는 건지 배고파서 우는 건지 잘 감이 오지 않는다. 그저 이전 밥 먹었던 시간을 보고 논리적으로 짐작하려고 할 뿐이지만 100일도 안된 아기는 전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도 또한 만만치않다 -_-; 덕분에 배고픈 줄 알고 분유를 탔다가 먹지도 않고 울고 뻐팅겨서 버린 분유가 하루에도 꽤 된다. 그나마 분유면 덜 속상한데 아이 운다고 막 유축한 fresh 모유를 줬는데 5ml빨고 뻐팅기면서 울어제끼면 그거야 말로 엄마는 대 상처를 받는다. 어제도 집에 들어가보니 서현이는 쇼파에 누워있고 와이프는 아이를 노려보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니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울기 시작했다. 보통 아이 붙잡고 한번씩 펑펑 운다더니 울 와이프도 그 상황이 왔나 싶었다. 서현이는 아무것도 모.. 더보기
와이프. 3개월간 모유수유를 하면서 와이푸가 쓴 글.. http://blog.naver.com/conejito/120092333251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엄마 아빠에게 있어서 단순히 아이가 자란다는 것 이상의 가치와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육아는 힘들다. 라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일 같다. 나도 모르게 마음 고생하면서 지금까지 서현이를 잘 키워온 우리 와이프. 정말 정말 사랑해 :) 더보기
추석이다. 서현이 태어나고 첫 추석. 아직 어리기도 하고 신종플루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서 일단 올해는 나 혼자 움직이기로 결정. 다만, 보통은 집(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는 마음에 차가 막혀도 꾸역꾸역 시골로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나는... 평소에 서울에 계신 아버지를 자주 찾아 뵙는데.. 추석때는 아버지가 큰집에 내려가시면서 나도 덩달아 큰집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차 막히는 도로를 또 운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명절이 참 싫다 -_-; (그렇다고 지금 큰집에 사람이 사는 것도 아니다. 아버지 사시던 집만 그대로 있고 아버지는 옛 생각과 고향을 찾는 마음에 명절에 그곳에 내려가셔서 명절을 지내실뿐..) 명절에 그냥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찾아 뵈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지금 가는 시골은 내 고향도 아니고 그다지.. 더보기
와이푸 나들이 보내기 대 작전 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 서현이 태어나고 제대로 바람도 한번 못 쐬고 고생 많이 한 우리 와이푸 내일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서현이는 나에게 맡기고 나가서 기분 전환 좀 하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눔 서현이가 당최 젖병을 안 빤다. 오늘 모유실감 젖병이 오면 한번 시도해보겠지만 잘 빨 것 같지는 않다. -.-; 애를 키우는 것이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한 일이라 가끔은 수다도 떨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게 되어버렸다. 모유실감으로 울 와이푸에게 광명을~~~~ 어느덧 생후 78일 그러고보니 요즘 서현이가 용쓰는 모습을 못 본거 같다. 음.. 내가 요새 바쁘기도 했지만 용 잘 안 쓰나? 더보기
계속 바쁜 서현이 아빠 토요일 새벽 출근 어제 할아버지 제사로 혼자 시골 다녀오고 오늘은 야근 덕분에 오늘 와이푸가 혼자 서현이 목욕에 도전해서 성공했다 ㅋㅋ 에고 빨리 끝내고 들어가야지.. 와이푸 대단해요~ 서방한테 부담 안 줄라고 ㅎㅎ 이사 갈 집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견적을 내고 있는데, 꽤 비싸다. 서현이 때문에 둘이 같이 여러번 공사 현장을 들르거나 하는데 제약이 있어서 여러모로 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와이푸의 의견과 생각이 듬뿍 들어간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데 많이 아쉽다. 쩝...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더보기
예비군 훈련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올해로써 6년차 예비군 훈련이 끝났습니다. 장교로 군대를 다녀와서 6년동안 동원지정대상자였습니다. --; 올해는 장교동미참훈련을 다녀왔고 2박3일 입소 교육을 끝으로 교육 훈련은 모두 종료가 되었네요. 대신 40세까지 예비군 편성이랍니다. --; 민방위가 없는거죠..;;; 동원훈련, 향방소대장, 동미참훈련을 모두 다녀와봤는데 개인적으로 향방소대장이 제일 좋구요.. 장교동미참 훈련도 나쁘지 않습니다. 동원훈련은 간부+병사출신 예비역들이 다 같이 모여서 훈련을 받는데 훈련부대의 부대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완장 채워주고 예비군을 통제해 달라고 (그래봐야 집합시 줄 세우고, 인솔하는 정도지만..) 해서 너무 귀찮고 힘들었습니다 -_- 예비군이 예비군을 통제하는게 당근 잘 안되죠 --; 스.. 더보기
서현이 생후 49일 이쯤에서 다시 보는 소니 핸디캠 광고 크게보기 서현이가 와이프의 뱃속에 있을 때는 이 광고를 보면 딸 가진 아빠로써 가슴이 뭉클 해졌다. "난 절대 시집 안 보낼거야!" 라고 이상한 다짐을 하기도..--; 서현이가 태어난지 49일 이제와서 저 광고를 보면 26년간 저 아이를 키운 부모의 노고에 눈물이 난다. -_- 26년이라는 엄마, 아빠의 시간은 저렇게 쉽고 빠르게 지나가지 않는다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