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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In The Pool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공중그네를 읽고 이 사람의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구입한 책입니다. 역시 엉뚱한 정신과 전문의 이라부의 활약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기에 나오는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느껴집니다.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사람. 외출을 하면서 가스밸브를 잡궜는지 문을 잠궜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돌아가서 확인 할까 망설이는 사람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미치겠는 사람등 주위를 둘러보면 꼭 있을법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현대인들이 걱정하는 것들을 남들보다 조금 유별나게 걱정을 하게 되면 이 걱정이 걱정을 부르게되어 결국은 자기 자신도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걱정과 스트레스속에서 .. 더보기
연금술사 "일본전산 이야기"를 읽고 어디서 한번 들어본 것 같은 제목 때문에 산 책. 내용은 쉽고 흥미롭고 길지 않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 -_-; 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꿈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라? -_- 이것은 마치 잭과 콩나무에서 잭이 아버지가 주신 콩을 심어, 하늘로 올라가 보물을 가져왔다는 동화로 부터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 "인생 한방이다" 라는 교훈을 느끼는 것과 같은 비슷한 --;;; 전철에서 오고가며 읽어서 그런지 분명 참 재미있게 읽었고 중간중간 가슴 깊이 새겨지는 문구도 많았는데 저자의 의도가 확 안 온다. 그리고 너무 "신의 뜻" 이라는 것이 많이 나와 살짝 거슬리기도 한다. 나중에 차분하게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너무나도 유.. 더보기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사람들의 자유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가급적 이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디폴트의 힘. 예를들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하루는 이 식당의 음식 배열을 열량이 높고, 단 음식들을 먼저 배치하고 하루는 채소나 과일등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먼저 배치하였을 때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식이 배치된 순서에 따라서 그들이 먹는 음식이 변화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음식의 배치가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위 처럼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힘. 그것을 넛지라고 한다. 책 표지만봐도 뒤에서 커다란 코끼리가 작은 코끼리를 코로 밀고 있다. 저 정도 크기의 차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