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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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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자유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가급적 이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디폴트의 힘.

예를들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하루는 이 식당의 음식 배열을 열량이 높고, 단 음식들을 먼저 배치하고
하루는 채소나 과일등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먼저 배치하였을 때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식이 배치된 순서에 따라서
그들이 먹는 음식이 변화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음식의 배치가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위 처럼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힘. 그것을 넛지라고 한다.

책 표지만봐도 뒤에서 커다란 코끼리가 작은 코끼리를 코로 밀고 있다.

저 정도 크기의 차이라면 아마 앞에 작은 코끼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앞으로 밀려가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런것이 넛지이다.

이 넛지를 좋은 쪽으로 사용하자라는게 이 책의 요지.

보험,경제,결혼등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읽다보면 공감이 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다.

특히 디폴트의 힘....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되어있는 프로그램 중 디폴트 옵션으로 설치 한 프로그램이 몇%가 될까?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인가를 선택 할 때.. 하지만 특히 그 선택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때
종종 (아니 대부분) 디폴트로 선택되어 있는 옵션을 고른다고 한다.

펀드 가입만해도
아마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채권과 주식 비율을 그대로 선택을 했을거고
그 이후 주식 시장에 따라서 그 비율을 수시로 조절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각종 보험도 마찬가지이고....

즉, 어떠한 선택 설계를 하는 사람은 이런 디폴트 선택을
최대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해야한다는 것.

물론 넛지는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고 다른 여러가지 내용들도 많지만..

아무튼... 왠지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넓어진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