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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낙서장

3일만에 출근해서 slrclub에 가보니 또 간만에 훈훈한 소식이..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905147

내용인즉..

주말에 있었던 세계 불꽃 축제에서
네이버 모 사진 카페에서
좋은 자리에 삼각대와 빨래줄을 이용해서 카페 동호회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는 "동호회를 위한 자리니 다른 사람들은 들어오지 마라" 라며
자리 선점을 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불꽃축제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사람도 많고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데
어떻게 저런 무개념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운영자도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이던데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하지 못 하는 그런 마인드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께서 올려놓은 "변명"의 글을 읽어보니
그것 또한 볼만합니다.

얄팍한 변명으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빠져나가 보려는 문구가 군데군데 눈에 띄어서
정말 보기 안 좋더군요.

"~는 저희 동호회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나무에 플랭카드를 걸지 못 하게 하여, 삼각대에 걸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없는 공공의 장소에서
가족단위도 아닌 30-40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자리를 맡는답시고
저런 행동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했으면 정리 될 것을 구구절절 덧붙이는 것이
마치 정치꾼의 모습을 연상시켜서 더욱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취미로 인해.. 그런 축제의 장소에서 서로 인상 써가면서
싸울 필요까지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LRCLUB의 어느분께서 MBC 뉴스에 제보 하셨던데
방송에 나올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광진구하고 시흥에서 주민소화제가 실시되었다고 하던데
꼭 성공해서 비리 공무원들이 척결 되는 첫 시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