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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와의 술 한잔 어제도 새벽 배포가 있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근을 했던 날이었다.. (이제 4번째이지만.. 적응이 안된다. -_-) 저번주에 어제 아버지를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퇴근후 잽싸게 논현동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났다.. 동생과 아버지가 같이 와서 고기를 먹으면서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고 "아버지 제가 술 한잔 사드릴게요. 가요." 라고 했더니 "나도 술 사줄 정도의 힘은 아직 있어." 라고 하시는 아버지.. "에이.. 누가 아버지 힘 없으셔서 술 사드리는거에요? 회사 옮기고 첫 월급 받았으니까 제가 한잔 살게요~" 라고 말씀드리고 자주 가던 오뎅바로 모시고 갔다.. 오뎅바에가서 사케와 오뎅 그리고 초밥을 조금 시키고 3부자가 앉아서 2시간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나... 회사얘기, 곧 이사 갈 집 얘기, 내 얘기.. 더보기
오랜만에 집에 다녀왔습니다. - 아버지 한 두달만에 집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는 처가가 너무 멀어서 저보다 더 자주 못 보지만..^^ 30여년을 군대갔을때 빼고는 아버지랑 떨어져서 살아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아직도 2달은 꽤 긴 시간이네요..ㅎㅎ 아버지께는 더욱 긴 시간이시겠죠. 요즘 사업하시느라 너무나 힘 들어 하시는 아버지 부쩍 흰머리도 많아 지신거 같고 많이 늙으신듯한 느낌에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저 자식들 잘 되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남겨주시고 싶으셔서 은퇴하시고 편하게 사셔도 되실 나이에 지금까지도 사업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께 무엇으로 그 사랑과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요? 그저 1달에 한번이라도 며느리와 아들이 찾아와 같이 저녁 먹고 얘기하고 하는 것 만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한데.. 이제 손주도 아내의 배안에서 무럭무럭 자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