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꼬맹이들 이야기

서현이 유모차 첫 나들이.. (생후 115일)


퀴니를 구입하고 토요일에 나들이를 가려 했지만
비가 왕창 오는 바람에 와이프 혼자 친구 결혼식에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하고
오늘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들이를 나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던킨도너츠와 동네마트!

얼마전 책을 읽고 리뷰를 쓴 것이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던컨도너츠 1만권 상품권을 받아서 그걸로 도너츠를 좀 사먹고
그리고, 마트에 가서 돼지고기를 좀 사다가 두루치기를 해 먹을 심산이었다.

며칠 전부터 서현이 데리고 산책을 하기 위해
옷,모자 등등 여러가지를 구입했는데
어제 비가오고 오늘 기온이 갑자기 많이 떨어져서
서현이를 완전 무장 시켜놓고도
나가니까 "이게 괜찮은건가.. 안 춥나" 걱정만 한 가득... ㅎㅎ

바람은 좀 찬데...
애가 유모차안에서 자는거 보니까
추운거 같지는 않고...
속싸개로 겉을 덮어줬는데 안에 손을 넣어보니
따뜻하기도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첫 외출을 시도하는 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모든 것이 다 챌린지다 ㅋㅋ

나가기전 청소 할 때 집안 창문을 다 열어놓으니 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유모차에 앉혀 놓고
보낭을 뒤집어 씌워놨다. ㅋㅋ 매우 따뜻해 보여서 외출시 이렇게 데리고 나갈까 싶었지만... 안전벨트를 할 수 없어서 포기 -.-

가습기를 틀어 놓기 때문에 청소 할 때 환기를 좀 시켜야 하는데 서현이가 배고프다고 찡찡 거려서 거실에서 밥을 먹이고 있는 와이푸
환기 하느라고 춥다고 하길래 서현이는 속싸개로 덮어주고
와이푸는 보낭을 뒤집어 씌워주었다 ㅋㅋ


서현이가 입고 나간 외출복. 꽉꽉이라고 쓰여있는 프린트가 포인트. 노랑색 옷이 느므 이쁘다. 이히히 모자에 부리도 달려있는데 아직 서현이가 작아
부리가 미간으로 내려온다. 그래서 부리를 접어서 모자속에 넣어줌 -_-



- 밖에서 찍은 사진은 땟갈부터 다르다... 으흐. 나가서 찍은 첫 서현이 사진. 통통통통.

- 사진찍는 아빠를 쳐다보는 서현이 통통통통


한 30-40분정도 돌아다녔던 것 같다. 차가 많이 왔다갔다 하고 길이 안 좋아서 다니기가 썩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유모차가 편한지 쿨쿨 잘 자면서 돌아다녔다. 날씨가 좀 풀리면 다시 시도~~~


- 무당벌레 책을 처음 사줬을 때는 관심도 없더니.. 다음날 날개를 조금 만지작 거리고
그 다음날은 다리를 손으로 집더니 이제는 무당벌레를 손으로 잡아서 입으로 가져간다 ㅎㅎ
하루가 다르게 관심을 표현하고 계시는 서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