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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aris 2013 (5th wedding anniversary)

[Paris 2013] 결혼5주년 파리 여행기 - 2일차 (샹제리제 거리, 콩코드 광장, 루브르) -


개선문에서 내려왔을때 오전 10 시 30분에서 11시정도 사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여전히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다음 코스로 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개선문에 바로 이어져있는 큰길들 중 하나가 샹제리제 거리다.

그 유명한 샹제리제... 누구나 따라부르는 그 노래.. "오~ 샹제리제~ 오~ 샹제리제~"

왜 이 거리가 그렇게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명품샵도 좀 있는듯하고.. (특히 루이비통 본점이 있다고...) 

쇼핑 할 곳이 무척 많았다. 관광객도 많고 길도 넓으면서.. 활력있는 거리였다. 


나중에 몽쉘미쉘 투어를 마치고 새벽에 이길로 들어온적이 있었는데.. 차가 엄청나게 막히던 기억이.. --;



- 외국인이 사진에 나와야 유럽같습니다. -_-



- 요것이 루이비통 본사. 나중에 여기 저녁에 와서 뭣 좀 사보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밖에 줄을 서 있던 관계로 걍 깔끔하게 포기



- 이렇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왔다. -_- 사진에 저렇게 파란 하늘이 있는데도.. 비가 막 쏟아진다. 날도 계속 쌀쌀하고해서 잠시 쇼핑을 해서 목도리랑 핸드크림을 같이 구입했다. 핸드크림은 록시땅에서 구입했는데 점원 언니가 무척 이뻤던 기억이..--ㅋ



이 거리를 쭉 따라 내려가다보면, 콩코드 광장이 나온다.



- 그렇게 비가 오더니.. 금새 또 이렇게 맑아진다.



- 콩코드 광장에 도착!!






콩코드 광장을 지나서 계속 가다보면 튈리히 가든을 지나게 된다. 이곳이 꽤 인상적이었다. 파리 시민들도 무척 많이 나와있고..

조그만한 호수 같은곳이 하나 있는데 여기를 빙 둘러 의자들이 놓여있고 거기에 많이들 앉아서 빵도 먹고 걍 멍때리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모두 햇빛을 즐기고 있는듯했다. 그런데.. 여기를 지날때쯤 또 거센 빗줄기가 -_-; 이때가 13시정도가 되었던것 같은데.. 비도 많이 오고 날도 더 추워지고 배도 고프고해서 튈리히 가든안에 있는 이름없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루브르를 향해 출발!



- 비가 오락가락하니 의자도 많이 비어있다. 해뜨면 또 어디선가 우르르 나온다. 빈자리 금방 없어짐



-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그냥저냥 괜찮았음. 프랑스 카페에서 먹는 요리들은 대부분 평타 이상은 치는듯..



- 오리다리 고기와.... 음...... 돼지죽?


- 요렇게 금새 다 나온다. ㅋㅋㅋ





아침부터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말로만 듣던 루브르에 도착하였다. 원래 요새로 만든것을 궁으로 개조했다가 박물관으로 만든 곳이라 했다.

그 유명한 유리피라미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매표소와 관람을 시작 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한국어로 된 소개 책자와 오디오 가이드도 있다.

별 생각이 없어서 오디오 가이드를 하지 않았는데.. 좀 후회가 된다. 그 많은 작품들과 물건들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지 못하니 아무래도 보는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안내 책자와 지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찾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하다. 투어 시작 입구만도 3군데이고, 모든 층에서 모든 관이 연결되어있는 것도 아니라서.. 동선이 애매해질 수도 있다. 우리도 시작은 유명 작품들만 찾아다니다가 지리와 지도가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동선을 짜가며 3개 관을 한번 정도 모두 훑어보았다. 다만 박물관이다보니 많은 국가의 유물들이 다 모여있다. 뭐 기증 받기도하고 뺏기도 했겠지..



- 루브르 박물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 유리피라미드가 보인다. 이곳도 입구에 흑형들이 어슬렁~~ 



- 이때도 비가 내렸었는데 날씨가 제법 추웠다. --; 잽싸게 지하로 도망!

들어갈때 가방 검사를 한다. 


- 들어와 바깥을 보니 참... 날씨가 또 그새 좋아졌다. -.-; 진짜 변덕스러운 파리날씨. 표사고 좋아라하고 있는 모습




-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사실 이런 작품들은 직접 볼때의 감동이 있지.. 사진으로 백날 찍어와봐야... 다시 봐도 그 느낌이 안와서.. 

다만, niche상은 한번...




- 이건 또 어디서 파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본 곳.. ㅋㅋ



- 이 방에 앉아 한 30분을 쉬었다.



- 기나긴 루브르 여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까르네를 사서 돌아다녔다. 정말 편하고 유용하다.



- 호텔은 버스를 한번 타 보았다. 버스로 바라보는 바깥 경치가 또 재미있다.




- 저녁까지도 계속 비가 오락가락.. 어느정도 비가와도 프랑스 사람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것 같았다. -_-

그냥 맞고 다니고... 유모차 태운 애기들도 걍 비 맞고 다닌다. -_-;


이날 막판에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호텔앞에서 뭐먹을지 앱으로 검색하다가 호텔 바로 뒤에 한국식당이 있는 것을 발견 -_-;

오도리라는 곳인데.. 이곳을 가기로 과감하게 결정하였다 -_-b

들어가서 와이프는 육개장을 나는 김치찌개를 먹는 기염을 토함.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은데.. 당시로써는 참 속도 허하고 춥고... 괜찮았다. -_-;


카페에서 점심을 먹으면 스낵같은 것만 나오길래 저녁도 그걸 또 먹을 생각을하니 막막했던 것도 있는데

카페에 저런 스낵류만 있던건 아니었다..--; 스테이크나 뭐 이런 메인디쉬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걸 먹을 생각을 못 해서..

한식으로 손이 막 갔지..



- 김치찌개는 맛이 괜찮았는데, 육개장은 좀 달았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