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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서현이네 주말일기~

요즘 서현이에게
프뢰벨이나 아이챌린지에서 나오는
DVD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냥 멍 하니 보고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보면서 혼자 율동도 따라하고 말도 따라하더니
며칠사이에 아이의 어휘(?)가 부쩍 늘었고, 행동도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역시나 문제점은 나타났다.

계속 보여달라고 하는거.... ㅎㅎ

곰 세마리 노래 열심히 따라부르는데 "곰" 발음이 안 되어서
"아빠엄" 이라고 발음 하는 딸이 너무 이쁘다.

아빠 : "엄마"
서현 : "엄마"
아빠 : "엄"
서현 : "엄"
아빠 : "곰"
서현 : "엄"

이러면서 오늘 한참을 운전하며 왔다 ㅋㅋ

주말에 서현이는 토요일에는 아빠랑 집에서 잘 놀고
일요일에는 간만에 신세계 본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오늘 나갈 때 짐이 "물, 기저귀, 손수건, 물티슈, 숟가락"
.. 이렇게 나가도 밥도 사먹고 할거 다하고 4시간 가까이 다니다 왔다.
예전 같으면 온갖 짐으로 허리가 휘었을텐데..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다..

오늘은 와이프가 휴가때 혼자 쇼핑가서 사 놓은 구두 찾기와
나의 청바지 + 티셔츠 사기
그리고 서현이의 운동화 구입이 목표였고 간김에 먹을거리 쇼핑 좀 해오자는 것이
부가적인 목표.

아침에 와이프가 몸이 아파서 끙끙거리다가
오후에 괜찮아져서 14시쯤 도착.

밥 -> 잔 -> 구두 -> 운동화 -> 옷 -> 먹을 것
순으로 쇼핑을하고 집으로 왔다.

따님은 피곤한지 곰방 잠들었고
와이프도 아침에 몸이 안 좋았던 것이 
다시 도졌는지 같이 자고 있는 중..


- 아침에 아빠가 타준 코코아 먹는 따님.
우유를 잘 안 먹어 걱정이었는데 코코아를 조금 타주니까 엄청 잘 먹는다.. ㅎㅎ
뒤에는 누워계신 와푸님

- 이모가 사준 꼬까옷 입고 백화점으로 출발~~


- 아이 죠아 ㅋㅋㅋㅋㅋ


- 아빠가 사진 찍으려고 쭈그려앉으면 같이 쭈그려앉는 따님


- 참 씩씩하게도 걷는다 ㅎㅎ


- 오늘 구입한 따님의 운동화. 130짜리 운동화가 어느새 작아졌다.


- 아빠의 갤럭시S는 따님의 것.

요즘 따님의 재롱이 장난이 아니다...
재롱이라고 하기에도 뭣 하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너무 이뻐서 애간장이 다 녹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