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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서현이 126일. 예방 접종 한 날.


오늘은 DPT, 소아마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2차.
요즘 신종플루가 유행이라 회사에 오전 반차를 내고
서현이랑 와이프를 데리고 일찍 병원에 다녀왔다.

일찍일찍 원하는 시간에 움직이려면
아무래도 택시 보다는 내가 같이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소아과에 9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10명 정도의 사람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들은 다들 같은 생각인가... ㅋ

7월 8일에 출산해서 와이프랑 같이 조리원 생활을 했던 한 엄마도 만났는데
와이프랑 같이 몇 마디 얘기를 나누었다. 알고보니 우리집 근처에 사는 분... 세상 참 좁다~

서현이 드디어 주사 맞기.

원래 9시면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인데
데리고 나왔더니 애가 비몽사몽...

그걸 눕혀 놓고 주사를 꾹 놨더니
3초후에 운다 ㅋㅋ

우는 사이에 한방 더 꾹!!

안아주니까 또 금방 그치는 착한 딸래미.

소아과 간김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잡음소리도 지금은 안들린다 하시고
머리통 모양은 아직 괜찮다고 하셨다.
눈꼽이 자꾸 끼는데 5개월까지는 그럴 수 있는데
눈물샘을 자꾸 마사지 해주라고 하셔서
열심히 마사지 해주는 중.

그외 걱정했던 것들은 다 괜찮아서 엄마 아빠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집에 와서 장 좀 봐주고
출근을 했는데
오후 5시 40분쯤 서현이가 2시부터 계속 잔다고 와이프가 걱정을 -_-;


피곤하긴 피곤했나보다...
낮과 밤이 바뀔까봐... 지금 깨있는 서현이랑
열심히 놀아주고 있는 중. ㅎㅎ

- 주사 맞으러 가기 전에 옷 입고 찰칵~~~~!
서현아~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눈을 감고 그래~~


- 그렇지 ~ 몸무게는 표준! 키는 큰 편에 속하는 우리 딸래미! 좋아 좋아 :)


- 퇴근 후... 카메라를 가져가면 엄마 보고 놀다가도 카메라를 쳐다본다. 멍~~~~


- 그래서 급 관심 돌리는 중. ㅋ


오늘 보채지말고 잘 자줘야 할 텐데...~

서현아 잠 잘 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