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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어가다 죽는 것과
젊어지다 죽는 것중
어느것이 더 행복할까?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인데..
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때와
아주 늙었을때의 사람은
똑같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몸이 점점 젊어지다 죽으면 과연 좀 더 나은 죽음일 수 있을까?

어차피 사람의 인생의 정점에 있어서는
그 시기가 비슷할 것이고
아주 늙건, 아주 어리건
사랑하는 그 누군가의 얼굴과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인가..!)

죽는 사람에게 있어서
개인에 따라 행복한 죽음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죽음이라는 것은 참 슬픈일이다.

죽는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 때문에...

난 왜 이 영화가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