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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서현이 이야기 (태어난지 10일)

이제 주말이 가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계속 습하고
덥고
저하고 장모님하고 서현이는 더워 죽고
와이푸는 서늘하다고 그러고 ㅎㅎ

일단 거실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서현이는 거기서 재우고
와이푸는 방에서
모유 수유 할 때는 아기와 산모 너무 더워해서
산모 다리와 어깨에 담요를 둘러주고
서현이 등에 집중적으로 살살 부채질..

보통 낮에는 한번 먹이면 3시간씩 잘 자는데
토요일도 그러더니 어제도 밤 10시정도에 먹고 재울라면
애를 먹이네요 ㅋ

그래도 한 30분정도 젖 빨고 자려고 하는 것 같아서 조금
등 쓰다듬어 주다고 눕혀놓으면 보채고
그러면 또 젖 달라고 입벌리고 아둥바둥 -_-

그러기를 한 1시간을 넘게해야 애가 겨우 자네요.

그 와중에 똥도 싸고 오줌도 싸고
잠든 애를 똥 기저귀 그냥 채워놓고 둘 수도 없으니
기저귀 갈아주다가 또 깨고 -_-;

오늘 새벽에는 새벽 2시정도에 깨고..
5시정도에 깨고.. 딱 3시간 간격씩 깨서
밥 먹고 잤습니다.

중간에 장모님께서 기저귀 한번 갈아주셨고..

그래도 뭐 30분 1시간 단위로 깨면서
보채는 건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새벽에 저도 따라서 한 2번정도 깼는데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ㅋㅋ

이제 11일된 신생아인데
뭔 목하고 다리 팔힘이 그렇게 센지
속싸개로 돌돌 말아놔도 3시간 지나고 나면
팔은 죄다 만세하고 있고

뒷 목 받쳐주고 안고 있으면
목을 돌리는데 그 힘이 꽤나 느껴지네요.

어제는 아빠가 트름시켜주는데
배위에서 똥을 싸주시는 쾌거와
엄마가 기저귀 갈아주려고 기저귀 깠는데
오줌 싸주시는 묘기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언제 100일의 기적을 한번 느껴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