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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서현이 51일. 와이프와의 첫 외출.


오늘은 친구 수연이가 결혼을 하는 날.
장모님께서 와주셔서 둘이 같이 외출을 할 수 있었다.
빌라드 머시기라는 신사역쪽에 있는
결혼식장이었는데 이쁘고 좋아보였다.

수연이다운 결혼식이랄까.. ㅋㅋ

정말 결혼식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한듯. 영화 같은 연출도 한 몫! ㅋㅋ

그 짧은 시간에 그래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준비하고 한 거 보면
갸도 참 대단하심.

와이프는 결혼하기전에 샀던 44사이즈의 원피스를
입었는데 출산 50일만에 그 옷을 다시 입다니
와이푸도 정말 인간승리.

간만에 둘이 손잡고 외출을 하니
기분이 또 새로웠다. 이제 서현이랑 같이
돌아니게 되겠지 ㅎㅎ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전부
하나도 안 찌고 똑같다고 칭찬들을 해줘서
와이프 기분 업 ㅋㅋ

그리고 둘이 같이 다시 집으로..~

장모님께서는 오늘 내려가시고..
(포항까지 가시는데.. 그냥 집 근처의 댁으로 돌아가시는 듯한
모습으로 슝 가버리셨습니다 --;;;)

이제 다시 와이프와 둘 만의 육아생활 시작!

장모님 와계시니까 참 마음이 편했는데..

서현이는 이제 51일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갑자기 밥 먹는 양이 확 늘어난 것 같은데...
최근에는 분유도 종종 같이 먹이고 있다..

- 결혼식장에 다녀오자마자 젖을 먹일려고 하는데 저렇게 계속 잠만 잔다. ㅎㅎ 잘 자네~~~

- 다른 각도에서도 한컷~~ 어머님께서 코딱지를 빼주셔서 코도 깨끗~

- 와이프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서현이 발. ㅋㅋ


신종플루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사실 출퇴근도 부담스럽다. 서현이가 있어서 더더욱
걱정이 되고 위생에도 신경쓰게 된다.

우리 가족.. 저런 잡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 서현이가 밥 잔득~~~ 먹고 기분이 좋아요~~~ 하도 얼굴을 파묻고 먹어서 왼쪽 눈위에
살짝 빨개졌다. 얌전히 좀 먹자 서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