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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여름이 35주! 4일!! 36주차!

오늘 또 여름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우리 담당샘께서 10여일의 긴 휴가를 다녀오셨는데
얼굴이 좀 타신 것이 참 잘 쉬다 오신 것 같았습니다 ㅋ
(차마 타셨네요 라고는.... 그냥 잘 다녀오셨어요? 라고만..)

병원에서 기다리는 내내 쉴새없이 여름이가 꼼지락 꼼지락 거리더니
오늘 초음파에서 사고 한번 쳤습니다. ㅋㅋ 맨날 엄청 움직이다가
초음파만 하면 쥐죽은 듯이 조용하던 여름이가
드디어 얼굴을 움직여 주었습니다. ㅎㅎ

일단 저번주 산전검사 했던 것들.. 심전도나 빈혈 당뇨 단백뇨등등은
모두 정상이었고 몸무게도 많이 늘지 않아서
특히 몸무게에 민감하신 듯한 담당샘께서는 다시 한번 매우
흐뭇하신 미소를 ㅋ

우리도 덩달아 흐뭇한 미소를 -_-

오늘 초음파를 하는데 얼굴을 보는 도중에 이놈이
입을 오물오물 거리더니 얼굴을 휙 돌리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전율이~~~

아우 ~~ 내 새끼~~ 란 생각이
정말 절로 나더군요 ㅎㅎ

다음주부터는 이제 매주 병원에 가야하고
태동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분만대기실에서 한다고 하네요..
미리 적응도 해보는 차원에서.

와이프가 참 귀여운 타입인지 요즘은 마트가서
먹을 것 사거나 음식 사먹으러 가면
임신했으니까 이쁘게 생긴거 줘야 한다고 막 골라주시고

오늘도 대구볼살을 좀 샀는데
파시는 분께서 중량재서 가격표 붙인다음에
한덩이를 더 넣어주셨습니다 ㅋㅋ

역시 우리나라에는 마음 따뜻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

저는 이제 빨리 준비하고
와이푸와 함께 라마즈 호흡법 배우러 가야겠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이가 고개를 휘익 돌리는 모습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