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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Running, Learning.

얼마전에 와이푸 손 잡고 집 앞 성대 트랙과 무슨 호수였더라...

암튼 호수 나들이를 다녀왔었다.

주섬 주섬 걸어서 다녀와봤는데 성대 운동장에 트랙이 깔려있는 것이..

상당히 운동하기가 좋아보였다. 그래서 트랙을 한 번 돌아봤는데.. 첫날인가..

6바퀴를 돌았던거 같다. 그래도 2년 넘게 헬스장 다니면서 러닝머쉰~ 을 해왔기 때문에

그럭저럭 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러닝머신과는 너무 다른 몸 움직임 -_- 더군다나 다음날 부터 다리에 알이 베겨서..

1주일동안 고생했었다 -_-;;;;

(러닝머신과 실제 트랙을 달릴 때 쓰이는 근육은 다른가보다 -_-)

지금은... 러닝화도 하나 장만하고

와이푸가 러닝복도 사줘서 아침마다 10바퀴 + 알파 만큼 트랙을 돌고 있다.

6바퀴 도는데 30분인가 걸렸었는데

지금은 10바퀴 도는데 20분정도 걸리는거 같다..

체중 감량도 감량이지만.. 일단 트랙을 돌면 기분이 참 좋다.

요즘 같은 날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딱 집을 나서면 좀 한기가 느껴지지만

트랙에 가서 준비운동하고 뛰기 시작하면 금방 몸이 더워진다.

그와 동시에 헬스장은 등록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이 헬스장.. 러닝머신이 삐그덕 거려도 전혀 고치지 않고..

요즘 마음에 별로 안 들었었는데 잘 되었지 싶다.

문제는 겨울인데....;; 일단 장갑하나 필요 할거 같고.. (와푸님 >.<)

군대에서 한 겨울에 웃통벗고 뛰어다니고 찬물에 샤워하고 했다지만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_-;

그래도 열심히 뛰어야겠다.. 헬스 안 한다고 와이푸가 러닝복도 사줬는데..

다시 헬스장 간다 하면 난.. 죽을지도 -_-;


요새 프로그래밍 공부/ 일본어 공부에 불이 좀 붙었다.

그리고 다독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요 2달간 읽은 책이.. 지난 5년간 읽은 책보다 많다. -_-

기술서적부터 소설까지 장르도 가리지 않는다.. 질릴만 하면 다른 장르.. 질릴만 하면 다른 장르..

전철에서의 왕복 2시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거 같아서

내심 뿌듯하다.

올 12월에는 일어능력시험 3급도 칠 예정이다.

3급이라봐야 어디가서 말이나 제대로 하겠냐만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좋다.


일어 스터디는 이미 3개월 이상 지났고

운동 또한 2년이 넘었고..

담배 끊은지도 2년이 되어간다.

나에겐 작심삼일이라는 말 따위는 존재 하지 않는다. 마음 먹으면 할뿐..

(술 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