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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어가다 죽는 것과 젊어지다 죽는 것중 어느것이 더 행복할까?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인데.. 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때와 아주 늙었을때의 사람은 똑같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몸이 점점 젊어지다 죽으면 과연 좀 더 나은 죽음일 수 있을까? 어차피 사람의 인생의 정점에 있어서는 그 시기가 비슷할 것이고 아주 늙건, 아주 어리건 사랑하는 그 누군가의 얼굴과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인가..!) 죽는 사람에게 있어서 개인에 따라 행복한 죽음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죽음이라는 것은 참 슬픈일이다. 죽는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 때문에... 난 왜 이 영화가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더보기
[소감] 워낭소리 오늘 드디어 워낭소리를 보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보고 싶어서 포스팅도 했었죠. (요기) 저희 집 식구들 (아버지,어머니,동생)과 와이프와 함께 보고 왔죠..^^ 강변 CGV에서 마침 영화를 하고 있길래 동생한테 예매를 시키고 정말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극장에 나섰습니다. 예전에 아버지를 모시고 영화를 본 것은 왕의남자 이후로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어렸을땐 아버지께서 저희를 데리고 극장에 다녀와주시고 하셨었는데.. 아무튼 강변 테크노 마트 그 하늘 정원인가 하는 곳에서 만나서 한 20분 정도 커피 마시면서 바람 좀 쐬다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 같이 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팝콘 하나씩 사들고 말이죠! 4관에서 했는데 관이 정말 작더군요. 그런데, 관이 작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