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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aris 2013 (5th wedding anniversary)

[Paris 2013] 결혼5주년 파리 여행기 - 2일차 (사요궁, 개선문) -


에펠탑을 눈안에 가득 카메라에 가득 담고.. 건너편에 있는 사요궁으로 건너갔다.

에펠탑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요궁과 사요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이 모두 참 운치가 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면... 준비 기간이 부족한만큼 공부도 부족해서 이 건물들이 도무지 뭐하는 건물인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들인지를 잘 몰랐다는 것이다.


박물관에서도 미술관에서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당시에는 그런 아쉬움은 없었기에.. 일단 사요궁으로 넘어간다.



- 저 맞은편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이 사요궁이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상대적으로 에펠탑 파는 흑형들이 더 많아 보였음. 


세느강으로 건너 사요궁으로 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구름이 어찌나 낮고 멋지게 펼쳐져있는지 정말 하늘이 장관이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보다 이런 하늘이 더 멋있기는하지.



- 그 유명한 세느강. 사실 좀 이름값 못한다는 생각이... ㅋ 유람선도 떠다니고.. 풍경이 좋아서 로맨틱하기는 하다.

거대함으로 따지만 한강이 좀 짱인듯.


- 반대편에서 에펠탑을 한번 찍어준다. 파리가 참 신기한것이... 같은 풍경 같은 건물인데.. 시간, 위치등에 따라서 느껴지는 느낌이 모두 너무 다르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질리지가 않는 풍경들.



- 세느강의 셀카찍는 여자




사요궁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멀리 흑형들이 보인다. 이때까지도 흑형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살짝 피해다녔다.

다가오는것 자체가 무서워.. -_-; 그런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전에 카페니 이런데 돌아다니면서 정보 모으다가 파리 "소매치기", "흑형"들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어서 다소 경계심이 강한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외국인들은 보면 흑형들이 다가오면 가끔 그들과 흥정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_- 격하게 거부하거나 하지는 않는 모양을 많이 보았음..





- 사요궁에 올라 에펠탑을 바라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아 이 멋진 풍경...!

정말 얘네들은 자연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사방 이런 평지에 언덕이 하나 쑉 올라와있는데 그게 몽마르트 뭐 이래.. 아 진짜 부러운 사람들.




사요궁에서 사진을 좀 찍어주고, 다음 목적지인 개선문으로 향했다. 지도를 보고 대략 방향을 잡은 후 무작정 걷는다. 이렇게 걷다보면 정말 골목골목을 지나다니게 되는데 그게 또 재미있다. 그래서 걸어다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파리가 생각보다 좁은 골목길도 많고 개선문으로 가는 큰길만해도 꽤 여러개가 있어서.. 사실 가는 도중 지도를 몇번이나 들여다보고 구글맵으로 네비게이션 사용도 하면서 찾아갔다. -_-



- 개선문으로 걸어가면서... 유럽의 거리는.. 건물들이 멋있어서.. 참.. 그냥 막 찍어도.. 사진이 된다.



- 이들도 주차난에 시달리는지.. 골목마다 양쪽으로 이렇게 차가 안 서있는 골목이 없는듯..



그렇게 걸어걸어 드디어 도착한 개선문! 

도착즈음하니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부는데 흙먼지가 같이 날아다녀서 막 콧물 나고 재채기 나고.. 눈 아프고 ㅠㅠ ..


아무튼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 개선문을 중심으로 큰길 6개인가가 빙 둘러가며 연결이 되어있었다.

보니 개선문 밑에 분명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도 찍고 심지어 위에도 올라가 있는데!! 

지상에는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횡단보도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저길 어떻게 가는거여..?"


라고 생각하며 개선문을 중심으로 빙빙돌아보다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개선문 밑으로도 바로 올라갈 수 있고 표를 사서 올라가면 개선문위로 올라가 파리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이때즘에는 시간이 좀 지난 시점이라 관광객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고 표를 사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아무튼 올라가봐야하지 않겠어?? 근데 가격 좀 비쌈.. ;;; 



- 오... 이것이 개선문이구나!

파리의 도로에는 로터리가 정말 정말 정말 많다.


- 비싸다 -_-; 얘네들 전반적으로 다 비싸.... 



- 일단 개선문 꼭대기로 올라가기전에 1층으로 나오게 된다.



- 개선문 꼭대기는 와이프가 몹시 좋아하는 이런 나선형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처음 올라가는거리 꽤 높다 싶었는데... 나중에 더한 곳도 많이 나옴 --;



- 퍼진 와이프 -_-;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온단다~~



- 바로 요런 풍경이.. 바람 엄청 나게 불었음. -_-; 이날 왁스 바르고 나갔는데.. 이 다음날부터 왁스 안바르고 다녔다. -_- 머리가 완전 개판된 상태로 고정됨 -_-





- 햇빛도 좋고 풍경도 좋고... 


- 아이폰의 파노라마로 찍은 풍경



-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샹제리제 거리를 걷기 위해!


- 가자 샹제리제로~~




- 개선문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