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지 못 해 아쉽다 ㅠ.ㅠ
오늘은 앵미가 예매해놓은 루나틱 보는 날. 아침에 부랴부랴 어제 충전해 놓은
나의 D70 카메라 배터리를 챙기고 시범적으로 한번 켜보는데
작동을 안하는...헉!! 하고 인터넷을 잠시 찾아보니 노출계 고장 -_-;;;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서 A/S를 맡겼는데 담주에 찾으러 오란다 아흑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메라 없어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공연장에 들어가서 신나게 들려오는 재즈풍의 음악
시작 5분전 정도가 되자 환자복 입은 배우들과 의사가운을 입은 배우들이
나와서 진짜 정신나간 사람마냥, 진짜 의사마냥 돌아다니고
관객들하고 악수하고..
관객들이 부탁하면 하나하나 다 사진 같이 찍어주고!!!!!
으아.. 사진기 망할 사진기 왜 고장 나서 하필 오늘 같은날!!
내년도 쓸 좋은 사진이 하나 줄어든거 같아 너무너무 슬펐다.
그리고 공연시작..
정말 그리스도 재미있었고, 맘마미아도 미치도록 재미있었고
I LOVE YOU도 진짜 웃겼지만
이 루나틱은 정말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
공연내내 웃고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정말 쉴틈이 없을 정도였다
앵미가 자리도 기가막히게 잘 골라서
배우들하고 거리도 너무 가깝고
정말 재미있게 봤다. 배우들의 개성이 전부 살아숨쉬는것 같았다.
아!~~~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게다가..후반부에 그 엄청난 반전!!!!!!!!!
말하고 싶지만, 이것은 거의 식스센스에 필적할만한 반전이라
생각하는지라 쪽지로 문의하시길 -_-a
진짜 앵미덕에 간만에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뮤지컬을 한편 보았다.
이거 개그맨 백재현이 연출한 거라 하던데
훌륭하다! +_+
그리고 앵미동생 남희와 정성본 샤브샤브 잇힝~
(블로그 작성일 : 2005년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