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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일상

와이푸 실력 발휘!

지난 아르헨티나전..
치킨을 무려 오전 11시에 예약을 했었지만
정작 치킨이 온 시간은 후반 시작 후 15분 정도 지난 시간이었다.

배는 고프고..
맥주는 홀짝 홀짝 먹고 있고..

어제 우루과이전..
게다가 경기 시간은 오후 11시..
예약이고 뭐고 하여간 치킨은 시키면
기본적으로 제때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맥주를 마시며 뭘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와이푸가 몇 가지 재료를 사다
직접 만들어준 닭 가슴살 요리!!

치킨보다 맛 있고
닭 가슴살에다 기름도 쓰지 않아서 더 좋고!!


너무너무 맛있게 먹으면서
맥주도 잘 마셨는데..

게다가 시간도 23시라 딸래미도 자고 있어서
비록 환호성은 못 질러도
립싱크로 좋아하면서 잘 봤는데
시합을 져서 너무 아쉬웠다.

데리야키 소스가 가미 된 이 닭 가슴살 요리는
마치 꽃밭을 애인과 함께 거닐다가
갑자기 고향의 맛을 찾게 되어
눈물을 펑펑 흘리며 먹었던 그 옛날 누룽지의 맛 (?)

암튼..
와이푸는 이 요리로
자신감이 생겼고
나는 한번 더 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