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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책 리뷰] 오 해피 데이 -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한편으로 완전히 팬이 되어 버린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이라부가 주인공으로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하던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다르다.
일단 이라부가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것은 힘이 들지만
항상 돌아보면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져있다.

별거중인 부부,
아무 상의 없이 사고를 치는 남편,
친환경을 부르짖는 아내.

많은 부부들.. 아니 가족들이 갈등을 안고 살아가지만
결국 돌아보면 지금껏 자신의 곁에 있어주었던 것은 나의 가족이었다.

이 작가의 책은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공중그네도 그랬고, 인더풀, 면장선거등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이 모두 그랬다.

그리고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가볍게 출퇴근길을 이용해 읽어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마음이 즐거워지고 따뜻해지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