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박용만 회장님께서 휴가지에 가져가시는 책이라고 해서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마침 읽고 있던 책을 다 보아서 다음 읽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잘 되었다 싶었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빠른 속도
행동,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압박들
그리고 욕망, 분노 등의 모든 것들은 마음의 속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 마음의 속도와 속삭임을 스스로 제어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람으로써의 최고의 가치를 얻게 된다고요..
그러기 위한 8단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명상이라던가... 만트람 외기 등등이죠..
어떻게 보면 명상을 극찬하는 명상에 대한 책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면 정말 우리가 잊고 지내던 것들
그리고 정말로 우리가 그렇게 바쁘게 힘겹게 서로를 압박하면서 지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호흡을 한번 해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의 긴장이 조금은 풀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의 생활도 한번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아이에게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는 않았었는지..
왜 그랬었는지... 그런 것들도요..
그저 한번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인정하고 그리고 잊어버리면 그만인 일들로 상처주고 하지는 않았었나.. 하는 생각들..
명상도 하면 좋겠지만
하지 못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고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가을에... 그 상쾌한 날씨와 함께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마음의 속도를 늦추되
게을러지지는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