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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회사에서 하반기 독서 행사에서 읽을 책으로 선정하여
임직원들 전원에게 나누어주고 읽어보라고 한 책...

그리고 독후감을 쓰라고 한 책.. -_-;

시작은 타의로 읽게 되었지만
읽다보니 푹 빠져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5년의 연구기간동안 1000여개의 미국 회사들을 분석하여 그중 11개의 위대한 기업을
선정하여 이 기업들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 할 수 있었고, 그것을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을 파헤쳐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 얘기하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즉, 많은 기업들이 원하고 찾고 또 육성하고 있다는 "인재" 입니다.

그런데 그냥 인재가 아니라 적합한 자리에 있는 적합한 사람을 뜻합니다.

5단계의 리더, 그리고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는 것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는 것
그리고, 특권의식을 없애고 노동자와 경영자 모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고통을 분담 할 때는 경영자들이 더욱 큰 고통을 감내 하는 것

그러므로써 적합한 인재들이 스스로의 규율로써
회사에서 일 하는 것을 아주 즐겁고 신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한 내용과 더불어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 (고슴도치)
그리고, 몇 년동안 적합한 인재들과 함께 핵심을 찌르는 목표를 바라보며
꾸준히 힘을 축적하면서 바퀴를 굴려가는 것들을 위대함 기업으로 가기 위한
조건들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여우와 고슴도치 이야기입니다.

여우는 꾀가 많아서 고슴도치를 잡아먹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시도합니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단 하나의 원칙만을 알고 있습니다.
몸을 웅크려 가시를 세우는 것이죠.

수백가지의 꾀를 내어 고슴도치를 잡아먹기 위해 시도하는 여우지만
항상 승리하는 쪽은 단 하나의 원칙을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고슴도치입니다.

기업의 운영에도 이런 우직함과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이 꼭 기업에만 국한 되는 얘기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기업에 국한 된 얘기가 아니라
사람.. 나 자신의 경영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적용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가 할 일을 즐겁게 생각하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이 모인 기업이 훌륭한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방대한 분량의 근거자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런 멋지고 값진 연구를 한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