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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커피 빨리 내놔~

http://sayaka.tistory.com/343

요새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한동안 자판기 커피를 뽑아 먹을 때
항상 하던 행동.. 그리고 나 뿐만이 아니라 주위 모든 동료들이 하던 행동

버튼 누르고 고개 숙여 커피 나오는거 확인하고
완료 불이 들어오기 전에
컵 빼내기. ㅋ

어찌 이리 급한가~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급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런 생각도 못 했던 행동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저렇게 보일 수도 있구나 싶다.

사야카님의 블로그는
우리들이 느끼지 못 하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그것도 정감어린) 우리를 보고
그 느낌을 솔직하게 써주셔서
정말 재미가 있다.

언젠가 읽었던 "새댁요코의 한국살이" 였나...
일본에서 시집온 한 여성이 자신의 한국 결혼 생활을
만화를 곁들인 책으로 써낸적이 있었고, 그것을 한번 읽어 보았는데
거기서도 이런 내용들이 종종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한국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1차,2차,3차까지 가서 밤을새고
찜질방에서 잠을 잠깐 잔 다음에
출근해서 골골 거리다가 점심시간만 되면
해장하러 가자고 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어찌 이렇게 한국 사람들은 터프한가" 라는 내용이다.
(물론 저게 좋은 행동은 아니지 --;)

뭐 요새는 커피가 먹고 싶으면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뽑아 먹으니까 (2달에 한번정도? -_-)..

그나저나 비가 참 억수로 쏟아진다.

비오는날의 출근은 끔찍하지만
어쨌든 출근은 했고, 퇴근전에 좀 그쳐주면 좋겠는데
내 뜻대로 될라나 모르겄네~

근데 우리 딸래미 여름아 너 언제 나올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