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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용식이가 달라졌어요!

예전회사에서는 회사 팀의 분위기가 서로 너무나도 좋았고

또 개발자들 답게 다들 술을 너무 좋아해서 회식을 한번 했다하면

결혼하기 전에는...

1차 소주, 2차 소주, 3차 소주 (정도 마시면 23시 30분 정도), 4차 소주, 그리고 새벽에

택시타고 집에 가다가 같이 택시 타고 같은 방향으로 가던 대리님과 집 근처에서

맥주 댓병. 정도를 거치면 보통 회식이 끝났었다.. --;

(이런 회식을 많을 땐 일주일에 4번씩....ㄷㄷ)

나이의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면서

술을 많이 마시면 이제 다음날 입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에서 술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

하여간 소주를 너무들 사랑하셔서 정말 술을 많이 먹는 회식이었다.


회사를 옮기고 어제 두번째 회식을 했다.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데 회식을 두번밖에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놀랍지만..(이전 회사와 비교해서)

내가 속한 팀은 정말 술을 안 먹는다. 어제 먹은 술의 양은

소주 3잔과 맥주 200 한잔 -_-b

이게.. 항상 술을 겁내 먹다가 갑자기 안 먹을라니까

뭔가 좀 어색하기는한데..

다음날 개운한게 나쁘지는 않다 -_-

와이프도 겉으로도 (-_-;;;) 무척 환영하는 눈치. ㅋㅋ

다른 팀은 술을 많이 먹는다고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그룹의 분위기가

술을 즐기지 않는 듯 하다.


이것도 뭐 괜찮네~~

어제 22시에 회식을 끝내고 나오면서

"집에서 맥주를 마셔도 이거보다는 더 마시겠다.. --;" 라고 말하니

모두들 웃음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