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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다소 흥미로운 제목에

관련 업무 공부도 잠시 쉴겸해서 읽은 책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왠지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읽어봤습니다. 일단, 저자가 외국인 부부라서 그런지

우리 상황하고 맞는 이야기도 있고 맞지 않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런 류의 책이 그렇듯이

읽는 사람과 딱 맞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무척 재미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면 별로 재미가 없죠.

이 책도 그렇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계속 연구의 근거를 얘기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출처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그냥 "그런가..." 하는 정도의

느낌이 들고요.... 그래도 단순히 떠도는 그런 남자와 여자에 대한 속설을 주워담은 것이 아니고

출처가 아주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실험과 결과의 근거를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부부끼리 말다툼이 심하시거나

자꾸 부딪히는 일이 생기신다거나

좀 더 여자와 남자를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부부가 함께 커플이 함께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