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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이야기

20주 여름이!!!


20주 여름이!

드디어 28일날 1달을 기다려 여름이를 만나러 병원에 갔다.

태동을 느낀 후 첫 병원 방문이라서 와이푸와 둘이 매우매우 기대가 컸다. 얼마나 컸을까 하고..ㅋㅋ

확실히 머리는 커졌는데 다른 곳은 잘 모르겠다 ;;;

저대로 머리만 크게 나오진? -_-ㅋ

얼마전 기형아 검사도 결과가 아주 좋다고 하시고 양수도 양이 좋다고 하시고

초음파를 해서 여름이를 만났다.

의사샘 말씀이 여름이는 엄마를 닮은 것 같다고 하셨다.

우하하하하!!!!!!!!!!!! >.<

캬캬캬 울 여름이 딸? 으하하하하!

이 사실을 처가와 본가에 알려드리니

양가 부모님들은 어쩔 수 없이 조금 아쉬워 하시는 눈치였지만

나는 너무너무 좋다. ㅋㅋ

드디어 분홍색 토끼옷을 입힐 수 있게 되었 -_ -

아무튼.. 의사샘이 다리도 긴거 같다고 하시고 손가락도 다 잘 있고 해서

기분 좋게 다녀왔다..

다음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한다고 하신다. 이때 여름이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겠지?

와이프가 엊그제 꿈을 꿨는데 꿈에서 여름이를 봤다고 한다.

너무 이뻤다고 ㅋㅋ 아마도 내가 꿈에서 본 그 얼굴이 아니었을까? ㅎㅎ


이번에 본가에 갔더니 정말 옛날 사진들 나 갓난아기 때부터 중학교에 이르는 그런 사진들이 잔득 있어서

와이프와 같이 재미있게 보고 왔는데

나도 까먹고 있던 그런 사진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나의 갓난애기일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뭐랄까.. 기분이 참.. ㅎㅎ

여름이가 태어나면 여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사진과 비디오등을 남겨주고 싶다.

분명히 큰 선물이 될 것 이다..



아무튼..

여름이 건강한 것도 잘 보고 왔고

의사샘한테 이제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고 .. 철분제 처방전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아침에는 "여름아~" 불렀더니 발로 한번 통 차줬는데

오늘은 아무런 반응도 없다. --;

벌써 다음달이 기다려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