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녀오는데 와이푸가 옆에서
"도너츠 도너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_-
크리스피 도너츠나 던킨 도너츠가 먹고 싶다고 막 그러길래
"안돼"
그랬더니 호떡~ 호떡~ 노래를 부른다 -_-;;;
결국 집에 다 와서 이마트에 들러 호떡재료 파는 것을 사다가 집에서 해먹기로 결정.
그런데 토요일에 집에 가느라고 청소를 하지 못 해서
"청소하고 샤워하고 그담에 해 먹을거야" 라고 얘기하니
와이푸 또 투덜투덜
그래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할 일을 먼저하고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나의 성격을 이젠 이해하는 와이푸..ㅋㅋ
결국 청소하고 샤워하고 반죽을 해서 해 먹었다.
물의 양이 많았는지 당최 호떡 반죽 모양으로 만들어지지를 않아서
안에 들어가는 설탕을 그냥 반죽위에 올린다음에
열심히 반죽으로 덮어서 대충 만들었다 -_-;
그런데 의외로 맛이 고소하고 좋아서
밖에서 사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ㅋㅋ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음에는 꼭 +_+
- 처참해 보이지만 맛있습니다 ㅋㅋ 설탕을 더 많이 많이 넣어야 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