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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작은 나들이. 친구의 결혼식.

오늘 중학교 2학년때부터 정말 절친한 친구였던..

하지만..최근에는 많이 만나보지 못 했던..

하지만 여전히 속으로는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한준이의 결혼식이었다..

이녀석은 서울과학고 서울대를 나와 삼성에 입사한 소위 엘리트의 길을 밟아온 녀석인데

행동이라던가 생각은 엘리트 의식 같은 것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정말 멋진 녀석이다.

얼마전에 결혼식 날짜를 잡았었는데 회사 출장으로 결혼식이 한번 미루어지고 (뭔 회사가..--;)

이번에 다시 날을 잡아서 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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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게 잘 살아~~~~>


와이프와 겸사겸사 나들이 겸 차를 몰고 간만에 꽃단장을 하고

밖으로 밖으로 출발했다. ^^

어제부터 와이프가 "햄버거"를 입에 달고 살았던터라

오늘 식장 같이 갔다가 코엑스에 가서 버거킹이던 크라제 버거던 사주겠다고

잘 꼬셔서 데리고 나갔다. ㅎㅎ

와이프 임신하고 나서 사실 이렇게 나가서 돌아다닌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임신초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안나가고

요즘에는 힘들다고 안나가고..

물론 오늘도 1시간 정도밖에 안 걸어다녔는데

와이프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나들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다만 코엑스에

웨딩박람회 + 베이비 페어 + 키즈카 박람회(?)를 하고 있는 바람에..

정말 1년동안 볼 애기들의 모습을 오늘 하루동안 다 봤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_-

주차장에도 코엑스 주차장에 이렇게 차가 많았던 적은 처음 본 것 같았다 --;;;; 대박..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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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착해서 잭키친이었나 --; 이름이 왜 생각안나지..암튼 거기가서

오랜만에 해물야채탕면과 블랙빈해물볶음밥을 먹었다. 와이프랑 오랜만에 여기 간다고 친구 식장에 가서는

밥도 안 먹고 나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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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핸드폰 줄을 고르고 계신 와이푸>

우리가 코엑스에서 꼭 들르는 곳.. 반디앤루니스와 a# ㅋㅋ

여기가서 와이푸는 내 핸드폰 줄을 골랐다. 나는 왜 핸드폰 줄이 맨날 그렇게 잘 끊어질까 -_-ㅋ

일본갔을때 사온 줄 2개를 내가 다 해먹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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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난 이렇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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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한 크라제 버거.>

이미 점심은 먹은 상태여서 여기서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가 먹기로했다. 새삼 이런 곳 찾기 힘든 수원의 인프라를 원망하면서 주문을 하고 잠시 밖에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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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앞에서 한컷.. 새침한 표정 ㅋㅋ 지나가시는 행인A님 지못미 -_->


토요일은 사실 서울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차가지고 서울 갈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고

와이푸 아이 가진 후로는 전철타고 1시간 이상씩 서울 가고 또 1시간 걸려서 내려오고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일요일에도 잘 나가지 않았었는데..

이제 날씨도 좀 더 따뜻해지고... 황사 없는 날에는

집 근처 어디 공원이라도 다녀와야겠다. 바람도 좀 쐬고.... 물론 다녀오면 급 피곤하긴 하지만...ㅎㅎ


한준이는 지금쯤 신혼밤을 잘 보내고 있겠지? ㅋㅋ

작년 4월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