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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Wii

[Wii Fit] 위 핏. 새삼스러운 리뷰.

위핏을 구입한지 1개월이 좀 지난듯 싶다.

처음에 임신한 와이프 요가라도 시켜보고자 구입을 하였는데

단지 운동뿐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많이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있다.

특히 엊그제 처가집 식구들이 놀러왔을때 위핏과 위 스포츠는 정말 최강의 콘솔이었다.

역시 가족용, 집들이용이라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아무튼.. 위 스포츠를 할 수록 잠겨있던 운동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좀 더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어제 하루 와이프가 쇼파에서 잠든 사이 거실에서 50분정도 게임을 즐겨보았다.

요가 - 근력 - 유산소로 이어지는 풀코스..

하면서 느낀 것이 요가는 그냥 따라 하는 것 만으로도 몸이 조금이라도 개운해지는 느낌이고

근력운동은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없이 그냥 기계로 혹은 덤벨이나 이런 걸로 운동 하는 것 보다

훨씬 도움이 되는듯 하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부위에 힘이 팍팍 들어가고

다음날 확실히 그 부위가 아파온다 *-_-*

그리고 유산소는 훌라우프와 복싱 그리고 리듬댄스가 참 재미있다.

아직 조깅은 섬일주가 안 풀려서 못 해봤는데 이거 하고나면 힘들다던데 -_-

특히 훌라우프 열심히 빡세게 돌리고

복싱 상급코스로 2번정도 하면

땀이 쪽 빠진다. 복싱 최상급 코스를 열기위해 열복중 -_-

아무튼 50분 해본 느낌은 정말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녁때도 위핏으로 와이프 운동도 시킬겸 꼭 운동을 하겠다 다짐했는데

오늘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동생과 술 한잔 하기로 했으므로 스킵 *-_-*

그러면 와이푸는 서방이 없는 틈을 타 위핏 대신 비바피냐타2를 하겠지.. *-_-*


위핏을 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1. 트레이너가 좀 더 많았으면 ..--;
단 두명의 트레이너. 그래도 머리스타일은 바뀐다 -_-; 나는 당연히 여성 트레이너를 선택했지만
와이푸는 남성 트레이너가 너무 느끼하다하여.. 역시 여성트레이너를 --;

2. 부위별 커리큘럼이 있었으면..
이게 시작해서 요가 죽~~ 하고, 근력 죽~~ 하고.. 이게 쉽지 않다. 시간도 시간이고..
그래서 복부, 팔, 하반신, 상반신 뭐 이정도라도 나누어서 그부분에 맞는 운동이 준비되어있고
(한 40-50분 정도로) 하루하루 준비된 코스를 선택하면 요가부터 밸런스운동까지 쭉~~~ 진행되면 좋겠다.

3. 그게 아니면 그냥 죽~~~ 이어져서 운동이 진행되었으면..
요가를 선택하면 그냥 요가의 모든 종류들이 주루룩~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근력도 마찬가지.. 그러면 서킷트레이닝의 효과라도 있을 것 같은데..하나하고 또 하나 고르고 이렇게 진행하니
맥이 좀 끊기는 느낌이다.

4. 음악도 좀 바꿀 수 있었으면..


사실 위의 기능들은 어쩌면 되는 걸지도 모른다 -_-
구입해놓고 메뉴얼을 자세히 안 읽어봐서... 아무튼 위의 저런 것들만 제외하면
정말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다.
돈 9만원이 절대 아깝지 않다.
                             - 발판에 있는 사람만 운동이 되는건 아니다. 옆에서 그냥 따라해도 재미두배~

                            - 밸런스게임을 해보면 자신의 몸이 생각보다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이거.. 6번만 해봐도 꽤 빡시다. 정말 운동 됨...

                              - 와이프가 항상 나에게 저질 허리 돌리기라고 하는 훌라우프.
                                유산소 운동중에서 운동이 꽤 많이 되는 종목 중 하나. 다만 임신한 와이프는
                                자제하는게 좋이 않나 이거..;;


                            - 하나하나당 시간이 좀 짧은 듯 하지만 그래도 요가 역시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