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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일상

결혼하고 첫 생일.

오늘이 결혼하고 나의 첫 생일이다..

작년 와이프 생일때는 케잌사가고

미역국 끓여주고 했었는데

올 내 생일에는 임신한 와이프도 볼겸 해서 장모님께서 올라오셨다.

거기다 처제와 처남까지..

집이 많이 좁을 줄 알았는데 쇼파 치우니까

꽤 넓었다 ㅋ

아무튼.. 생일이라고 케잌에다가 뭐 이렇게 누가 미역국 끓여준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군대에서 소대원들이 초코파이로 해준 이후로 거의 없지 싶은데..

결혼하기전에도 어차피 집에 보통 아무도 안 계셔서

미역국 같은건 생각도 못 했었고..

그래서 이런거에 많이 무감각해져있는데 이렇게 처가집 식구들이 와서

케잌에 와인에.. 생일상까지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장모님께서는 아이가진 딸 위해서.. 그리고 사위 첫 생일을 위해서 금요일 오후부터 오셔가지고

정말 쉬지도 않으시고 계속 곰국 끓이시고

음식하시고 하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신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다..

어머니의 마음이 다 그러신것 같다.

딸이 결혼해서 아이를 임신하고 있으니까.. 겉으로는 내색 안하셔도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하고.. 그런 마음이 아니셨을까..^^

아무튼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포항에서 여기까지 올라와주신 장모님과 우리 착하고 재미있는 처남도 고맙고

정말 맛있는 케이크하고 와인을 사온 처제도 정말 고맙다..^^

간만에 와이프도 처가집 식구들 만나서

다 같이 위를 하면서 (볼링 4인용 정말 재미있다!!! 막판에 와이프한테 파이브베가<들어는 봤나요 파이브베가 -_-> 당하면서 역전패를 -_-)

재미있게 놀고 오늘 오후 다시 포항으로 그리고 처제는 서울 집으로 출발하였다.

장인어른께서 출근때문에 혼자 포항에 계시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구정때 찾아뵙고 인사드려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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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갈비찜.. 나 정말 좋아하는데 이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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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기전 인사드리러 갔을 때 내가 잡채를 좋아하는 걸 아시고 정말 갈때마다 듬뿍듬뿍 해주시는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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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국.. 생일이라고 미역국 먹어본적이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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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고등어로 착각 할 정도로 컸던 참조기 -_-;


장모님 감사합니다.^^

처제 처남 고마워~ 내가 생일때 술 한잔 사줄게~

와이프 고마워^^

그리고 생일 축하 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