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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낙서장

gs이스토어 문을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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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gs이스토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gs홈쇼핑에 오면서 처음 itsu라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스토어 운영 / 검색/ 각종 이벤트
그리고 좀 크게는 c2c, lom 등등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고 오픈하고.. 그리고 운영 하면서
정이 많이 든 사이트였는데...

결국 매출이 너무너무 나빠져서
사이트의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이 났네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가있던 사이트..

물론 많은 분들은 gs이숍과 gs이스토어를 구분하지 못 하시기도 했지만^^
저는 이스토어를 참 좋아하긴 했었는데..

작년에는 리뉴얼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열심히 뛴적도 있었지만
결국 g마켓과 옥션의 벽을 넘지 못 하고 이렇게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쿠폰을 뿌리면 뿌린 만큼, 가격을 후려치면 후려치는 만큼
매출은 올라가고, 방문자수도 급등하지만 항상 그때뿐이었고
이 매출과 방문자수를 유지시킬만한 매력적인 서비스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네요.. ^^

빠른 배송이야 이제 대부분의 판매자들이 하고 있는 거고..
확실한 판매자관리(고객들의 클레임에 바로바로 대처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이것이 오픈마켓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많은 고객들이 오픈마켓을 꺼려하는 것이
"품질"과 "사후관리" 이니까요. 고객센터가 아무리 전화를 잘 받아서 응대를 해도 판매자가 out of control 상태라면 고객센터에서도 어떻게 손 쓸 수 없으니까요. 고객의 불만은 쌓여만 갈테고..

11번가가 요새 약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g마켓과 옥션의 독주보다는 그래도 11번가가 선전해서
경쟁구도로 시장 전체를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 2년 가까이 함께 했던 이스토어~
안녕~!!!